티스토리 뷰
목차
어린이날, 아이들과 어디 가야 할지 고민되시죠?
너무 멀고 복잡한 여행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긴 아쉬운 날!
이럴 땐 기차 타고 떠나는 당일치기 가족 여행이 딱이에요.
기차는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추억이 되고, 부모님도 운전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거든요.
오늘은 어린이날에 추천하는 국내 기차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이 글 하나면 여행 계획 끝!
지금 바로 기차표 예약하고 가족과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1️⃣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아이들과 기차 체험을 하기에 최고의 장소예요.
서울에서는 KTX 타고 익산까지 간 다음, 전라선 무궁화호로 환승해 곡성역까지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곡성역에서 기차마을까지는 도보 5분 거리라 아이들과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건 증기기관차 체험이에요. 왕복 10km 구간을 1시간 정도 달리는데, 느릿느릿 섬진강 풍경을 즐기며 여행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죠. 표는 현장 구매 가능하지만, 어린이날엔 매진될 수 있으니 미리 온라인 예매를 추천해요.
성인 8,000원, 어린이 6,000원이에요. 마을 안에는 미니기차, 철도박물관, 작은 동물농장, 기차 카페도 있어서 반나절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점심은 기차마을 안 ‘기찻길 분식’에서 떡볶이·어묵·김밥으로 간단히 해결하거나, 곡성역 앞 국밥집에서 곡성 한우국밥을 추천해요.
오후에는 섬진강 자전거길 따라 자전거 타기, 압록유원지 산책까지 일정에 넣어보세요. 가족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곳곳에 있어서 여행 내내 인생샷 남기기 좋아요.
2️⃣ 정선 아리랑열차
정선 아리랑열차는 기차 자체가 여행의 재미가 되는 코스예요.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정선까지 약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동하는 동안 기차 안에서 아리랑 공연, 전통 놀이 체험도 진행돼요.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죠. 기차는 좌석이 넓고 중간에 기차카페, 포토존도 있어 이동 중에도 심심할 틈이 없어요.
정선역에 도착하면 아우라지, 정선5일장, 정선아리랑박물관 등을 둘러보는데, 아우라지에서는 나룻배 체험, 전통 떡메치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점심은 정선 시장 안 곤드레밥, 올챙이국수 먹어보세요. 정선은 돌솥 곤드레밥이 진짜 유명해요.
돌아올 때는 오후 3~4시 열차로 출발하면 당일치기로 딱 좋고, 기차표는 코레일이나 여행사 통해 예매 가능해요. 어른도 즐겁고 아이도 좋아하는 체험형 여행이라 강추!
3️⃣ 단양 당일치기 여행
단양은 서울에서 KTX로 1시간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당일치기 기차여행지예요. 단양역에서 택시나 시내버스 이용해 만천하 스카이워크, 다누리 아쿠아리움, 도담삼봉, 카누 체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라면 다누리 아쿠아리움 꼭 가보세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라 평소 보기 힘든 물고기들이 많아요.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어린이 6,000원이고, 2시간 정도 관람하면 충분해요.
스카이워크는 유리바닥 위로 단양 풍경을 내려다보는 스릴 만점 체험이에요. 무서운 걸 못 탄다면 전망대만 이용해도 돼요. 점심은 단양 마늘만두, 마늘보쌈, 마늘떡갈비처럼 마늘 음식이 유명해서 현지 맛집에서 먹는 걸 추천드려요.
이동은 택시가 빠르고 편리하고, 2~3인 가족 기준으로 대략 1~2만원 정도면 주요 관광지를 한 바퀴 돌 수 있어요. 단양역 출발 마지막 KTX 시간 확인하고 돌아오는 일정 짜는 게 중요해요!
4️⃣ 서해금빛열차 타고 군산으로
서해금빛열차는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군산까지 가는 특별한 테마열차예요. 기차 안에 온돌마루 좌석, 족욕 카페, 북카페까지 있어서 이동시간 내내 신기하고 재밌는 공간이 가득해요.
군산에 도착하면 근대역사박물관, 동국사, 초원사진관, 군산항까지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해요. 아이와 함께라면 초원사진관에서 추억의 교복 입어보기 체험도 재밌고, 박물관 안에 체험 프로그램도 많아요.
점심은 군산하면 빠질 수 없는 이성당 빵집에서 팥빵, 야채빵 사서 간단히 먹거나, 군산항 근처 횟집에서 회덮밥 먹는 것도 추천해요. 기차표는 코레일 예매 가능하고, 서해금빛열차는 주말·공휴일엔 금방 매진되니까 예매 미리 해두세요. 열차 출발 시간에 맞춰 일찍 용산역 도착해 대기하는 것도 팁!
5️⃣ 대전 오월드
대전 오월드는 동물원, 놀이공원, 식물원이 한곳에 모인 테마파크예요. 서울역에서 KTX로 1시간 5분이면 대전역 도착, 대전역 앞 311번, 314번, 315번 버스 타면 오월드까지 30~40분 걸려요.
입장권은 성인 28,000원, 어린이 22,000원이고, 현장보다 온라인 예매가 조금 더 저렴하니 확인해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자, 호랑이, 기린, 코끼리 등 인기 동물들 관람하고, 유아용 놀이기구, 워터플레이존도 있어요. 식사는 오월드 안 푸드코트나 매점에서 가능하고, 도시락 챙겨가 피크닉존에서 먹는 가족도 많아요.
오후 4~5시쯤 나와 대전역 돌아오면 여유롭게 KTX 타고 서울로 돌아올 수 있어요. 날씨 좋은 어린이날에 하루 놀기 정말 좋은 곳이에요.
마무리
어린이날,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기차 타고 당일치기 여행 어떠세요? 운전 부담 없고, 이동 중에도 아이와 이야기 나누고 창밖 풍경 구경하며 여유로운 시간이 돼요. 위에서 소개한 코스는 모두 기차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이니, 일정과 취향에 맞게 골라보세요.
기차표는 미리 예매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서두르시는 게 좋아요. 가족과 행복한 어린이날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