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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전주 한옥마을. 전통과 봄꽃이 어우러진 이곳은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걸어야 할지, 어떤 경로로 움직이면 좋을지 고민이 되기도 하죠.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전주 한옥마을 벚꽃 데이트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경기전 돌담길에서 시작하는 벚꽃 산책

    전주 한옥마을의 벚꽃 데이트는 경기전 돌담길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곳은 봄이면 돌담길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돌담 위로 흩날리는 꽃잎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 같아요. 조용한 아침에 방문하면 인파도 적고,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경기전 앞 광장에서는 간단한 스트리트 공연이 열리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에 좋은 나무 벤치와 돌길이 이어져 있어 데이트 코스의 출발지로 탁월합니다. 특히 조선왕조의 뿌리를 상징하는 경기전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봄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딱이에요.

     

     

     

    돌담길 중간중간에는 커피나 전통차를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작은 찻집들도 있어, 향긋한 음료를 들고 걸으면 데이트 분위기가 한층 더 깊어집니다. 4월 초~중순경이 벚꽃이 가장 절정일 시기이니, 그 시기를 노려보시면 좋습니다.

     

     

     

    전주향교와 은행로 벚꽃 명소까지 이어지는 코스

     

    경기전에서 5분 정도 걸으면 전주향교로 이어집니다. 전통적인 기와와 고목들이 어우러진 이곳 역시 봄이면 벚꽃으로 물드는 포인트인데요, 특히 향교 앞 돌계단과 오래된 담장 사이로 피어난 벚꽃은 한옥마을 내에서도 가장 운치 있는 장면을 선사합니다.

     

     

     

    전주향교는 평일 낮 시간에는 비교적 한산해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연인이라면 향교 담장을 배경으로 한 컷은 꼭 남겨보시길 추천드려요.

    향교를 나와 은행로 쪽으로 이동하면 길게 이어지는 벚꽃길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유독 꽃잎이 오래 남아 있어, 다른 곳보다 개화 시기가 끝난 후에도 잔잔한 꽃비를 맞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벤치에 앉아 쉬거나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고, 벚꽃나무 아래 있는 포토존도 SNS 인증샷용으로 제격이에요.

     

     

     

     

    오목대 전망대에서 전주 한옥마을 전경 감상

     

    오목대는 전주 한옥마을 벚꽃 데이트 코스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봐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이곳은, 한옥지붕이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을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어 전주의 매력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명소죠.

     

     

    오목대는 입구부터 정상까지 약간의 오르막길이 있지만, 연인의 손을 잡고 천천히 올라가면 그 자체로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무엇보다 이 길에도 벚꽃나무가 가득해, 걷는 동안 꽃터널 속을 걷는 듯한 설렘이 이어지죠. 정상에서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벚꽃잎이 흩날리며, 전통과 봄의 아름다움이 하나로 어우러진 풍경이 연출됩니다.

    오목대 전망대에서는 셀카봉이나 삼각대를 챙겨가면 커플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시간대는 다른 시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황홀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니, 해 질 무렵 시간을 맞춰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데이트 마무리는 전주 전통 디저트 카페에서

     

    벚꽃길을 따라 충분히 걷고 나면 출출함도 느껴지고, 앉아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질 때쯤이면 한옥마을 안 전통 디저트 카페들이 제격입니다. 대표적으로 한옥을 개조한 ‘전주다우’, ‘카페 온고지신’ 같은 곳은 전통 한과와 차를 세련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유자차, 대추차, 쌍화차 같은 전통차부터 인절미 토스트, 쑥 크림라떼, 흑임자 케이크까지 현대적인 감성을 입힌 한식 디저트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따뜻한 차를 마시며 창밖으로 벚꽃잎이 떨어지는 걸 바라보면, 그날의 벚꽃 데이트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마무리됩니다.

     

    카페 내부도 조용하고 아늑하게 꾸며져 있어, 벚꽃길에서 받았던 설렘을 고스란히 담아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요즘엔 한복을 입고 찾는 커플들도 많아, 사진 찍기에도 훌륭한 장소가 되죠. 미리 예약하거나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웨이팅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전주 벚꽃 데이트, 천천히 걸을수록 더 아름답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벚꽃 데이트는 꼭 빠르게 이동하며 많은 곳을 보는 것보다, 한 장소에서 조금 더 머무르고 서로를 더 바라보는 방식으로 즐길 때 훨씬 더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경기전 돌담길에서 시작해 전주향교와 은행로, 오목대 전망대까지 걷고, 한옥 카페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이 하루는 분명 두 사람의 관계를 더 깊고 다정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벚꽃은 금세 지지만, 그날 걷던 그 길과 손잡았던 순간은 오래 남습니다. 이번 봄, 전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 위에서 당신만의 데이트를 시작해보세요.